농심 맛짬뽕, 미국에 정식 수출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농심은 프리미엄 짬뽕라면인 맛짬뽕이 정식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농심은 신라면을 통해 닦아놓은 영업망을 바탕으로 맛짬뽕의 열풍을 미국까지 번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맛짬뽕의 이번 수출은 짜왕(5개월)보다 빠른 3개월만에 이뤄졌다.

초도물량은 총 100만달러 수준으로 이달 중순이후 미국 서부지역에서부터 판매된다.

농심은 맛짬뽕을 우선 미국 전역의 중소형 마켓 위주로 판매하고, 이후 짜왕과 함께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 미국 내 대형마트 입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이달안에 일본, 중국, 호주, 대만, 필리핀으로도 선적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감이 맛짬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며 “각종 매체를 통해 국내 짬뽕라면 열풍을 접한 소비자들이 맛짬뽕 수출 요청을 해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