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균 사장 “지역 주민과의 우호 한층 강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 현대EP가 중국 학교에 피아노를 기증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대EP는 21일 중국 삼하시 제7소학교에 피아노 30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통링(張同玲) 삼하시 부시장, 티엔지엔춘(田建春) 삼하시 민정국장, 정하식 현대EP 부사장, 황순종 현대EP 전무 등이 참석했다.

현대EP는 전날인 20일에도 중국 염성시에 피아노 15대를 전달했다. 기증된 피아노들은 현지 학교 등 교육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된 피아노는 글로벌 악기업체 최초로 지난 1993년 텐진에 중국 공장을 세운 영창뮤직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현대EP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제조하는 곳으로 지난 1988년 현대산업개발의 유화사업부로 출발한 뒤 2000년 별도 법인으로 출범했다.

현대EP의 매출은 지난 2000년 분사 당시 386억원에서 지난 2014년 7천956억원으로 20배 넘게 성장했다. 현재 중국에서 4개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자동차 내외장재 시장에 진출했다.

강창균 현대EP 사장은 “지난 2003년 중국에 옌청법인을 만든 이후 중국사업을 확장해 온 현대EP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피아노 전달을 기획했다”며 “이번 나눔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과의 우호와 문화교류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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