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영역 확대·해외 신흥시장 진출 등…’18년 1조5천억원 매출 목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정준 팬택 대표 겸 경영위원회 의장(사진)은 12일 “3년 후 새로운 팬택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팬택은 정준 대표가 ‘New Pantech, 2016년 경영방향성 설명회’에서 팬택의 부활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12월 1일 조직을 재정비한 팬택은 정준 대표를 비롯해 문지욱 신임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NEW 팬택’의 경영목표 및 4대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대표는 “팬택의 인수는 저에게 한 기업의 인수라기 보다는 두 번째 창업과 다름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3년후 우리 앞에 벌어질 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고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팬택의 기술, 영업 그리고 임직원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면서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더 치열하게 도전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새로운 성공의 스토리를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팬택은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에 편중되어 있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IoT(사물인터넷) 사업 확대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스마트폰 시장 역시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신흥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JV 사업)하는 4대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팬택은 2016년 하반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시작으로 2018년 1조 5천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팬택 관계자는 “전략적 제휴와 전용 모델 공급 등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자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외부 자원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제한된 자원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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