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20만원 대 대비 높은 성능 갖춘 실속형 제품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급 디자인의 보급형 스마트폰 ‘K10’을 이통 3사를 통해 14일 출시한다. ‘K10’은 지난 ‘CES 2016’에서 공개한 보급형 라인업 ‘K 시리즈’ 중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제품이다.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작년보다 3달 먼저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선제 공략한다. LG전자는 2015년도 첫 번째 보급형 제품 ‘LG 볼트’를 4월에 출시한 바 있다.

‘K10’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젊은 소비자 감성에 맞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조약돌을 모티브로 화려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K10’은 LCD 디스플레이 양측면과 상하면 등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2.5D 아크 글래스(Arc Glass)’로 구성해 입체감을 높였다. 또, 이 제품은 메탈 느낌의 테두리로 마감해, 매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곡면 디자인을 구현했다.

K10 주요 스펙 <자료=LG전자>
K10 주요 스펙 <자료=LG전자>

LG전자는 ‘K10’ 전용 ‘퀵 커버 뷰’ 케이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퀵 커버 뷰’ 케이스는 앞 커버 오른쪽 측면을 터치 가능한 투명 소재로 구성했다.

사용자는 ‘퀵 커버 뷰’ 케이스를 열지 않고도 측면을 터치해 전화 수신과 알람을 제어할 수 있으며 메시지·날짜·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진을 자주 촬영하면서 SNS 활동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층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보급형 제품에서 채택하지 않던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 UX를 ‘K10’에 적용했다.

‘K10’은 1천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 제품은 ‘제스처 샷’, ‘제스처 인터벌 샷’, ‘플래시 포 셀피’ 등 셀피 촬영에 특화된 ‘G 시리즈’의 대표 UX를 탑재해, 소비자들이 SNS용 사진을 쉽게 촬영할 수 있게 했다.

‘K10’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던 ‘인셀 터치’ 방식의 5.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셀 터치’ 방식은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더욱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기술로, 선명한 화면과 빠른 터치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K10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