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올해 누적 10만대 판매 눈 앞… 기아차 6.8% 증가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올 11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에 비해 4.9%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6만5천166대와 38만6천67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총 판매량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45만1천838대다.

국내 판매는 16.9%, 해외 판매는 3.1% 증가했다.

국내 시장 판매량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쏘나타가 총 1만328대 판매돼 아반떼를 제치고 차종별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아반떼는 1만119대가 판매됐다. 이어 그랜저(8천180대), 제네시스(2천657대), 엑센트(1천702대), 아슬란(598대) 등 승용차는 전년 동기보다 15.1% 증가한 3만4천410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가 8천879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으며 이어 투싼(5천520대), 맥스크루즈(1천500대) 등 전체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0% 증가한 1만5천913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 동기보다 2.8% 감소한 1만2천377대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대비 20.3% 감소한 2천466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3천777대, 해외공장 판매 29만2천89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15.0% 감소했지만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해외공장 판매가 전년대비 10.7% 증가하며 판매 감소분을 만회했다.

지난달 기아자동차의 판매량도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5만31대, 해외 23만6천272대 등 총 28만6천303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며 모닝, 카니발, 쏘렌토 등 주력 차종들과 함께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K5가 6천929대 판매되며 지난 2013년 7월 7천479대가 판매된 이후 28개월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모닝과 K7 하이브리드도 올 들어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해외판매 중 국내공장 생산분은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 생산분은 11.2% 증가했다. 전체 해외판매량은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올 1~11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47만4천170대, 해외 226만8천729대 등 총 274만2천899대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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