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초대형 차종 감안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2009년 에쿠스 계약실적 대비 약 4배
최고급 사양·첨단 신기술 등 상품 우수성, 고급차 브랜드 기대감, 연말 법인수요 맞물려

제네시스 EQ900
제네시스 EQ900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제네시스 EQ900(이큐나인헌드레드, 이하 EQ900)가 사전 계약 하루 만에 총 4천342대의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2009년 2월 에쿠스가 첫 날 기록한 1천180대와 비교하면 4배 수준”이라며 “EQ900가 고가의 국내 최고급 플레그십(주력) 세단임을 감안할 경우 믿기 힘든 정도의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EQ900’가 웅장하면서도 정제된 느낌의 외관 디자인, 우아한 인테리어 등 상품적 우수성과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대중적 기대감 등이 종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차 수요가 많은 전략 지역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이 조사에서 대부분의 고객들이 고급차 브랜드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며 “제네시스 차종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한 상태에서 EQ900만의 우수한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Q900는 지난 4일 전 세계에 선포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차종이자 첫 번째 차종이다.

동적인 우아함이 돋보이는 외관 디자인, 인간·자연·장인정신이 공존하는 인테리어, 3.8/3.3터보/5.0 등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HVCS(Hyundai Variable Control Suspension), 운전석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 최첨단 신기술 및 고급사양이 돋보이는 럭셔리 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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