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동부증권은 지난 21일 동부인재개발원에서 ‘2015 동부GAPS 투자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대회는 수익률에만 집중했던 기존 투자대회와 달리 국내 최초로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는 형식으로 개최됐다.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예선리그(3개월)와 본선리그(2개월)를 걸쳐 5개월간 진행됐으며 78개 대학 208개팀(624명)이 참가했다.

영예의 1위는 수익률 우수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KAIST대학교 Kai-Fi팀이 차지했으며 경북대학교 몌바라기팀과 연세대학교 SURI MVP팀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 5위는 전남대학교 퍼플오션팀, 이화여자대학교 Wert von uns팀이 차지했다.

운용철학 우수 부문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쓰리고팀, 경희대학교 군학일붕팀과 연세대학교 SURI투신팀, 수원대학교 체크리스트팀이 수상했다.

수익률 우수부문 5개팀과 운용철학 우수부문 4개팀 등 모든 수상팀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수상팀 전원이 3박4일 동안 아시아 금융 중심지 홍콩과 심천을 둘러볼 수 있는 글로벌 금융 탐방의 특전이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수익률 우수로 선정된 상위 3개팀의 소속 학과에는 총 3천만원의 학교발전지원금이 지급된다.

동부 GAPS 투자대회는 수익률로 순위 내에 입상할 수도 있지만 자산배분 운용철학이 참신하고 우수한 팀도 수익률과 별개로 입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는 '전략' 중심의 투자대회로 본선리그에 오른 20개팀 중 포트폴리오 운용철학이 우수한 4개팀을 별도로 시상했다.

이를 위해 본선리그 참가팀들은 지난 2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동부인재개발원에 모여서 팀별로 운용철학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거쳤다.

수익률 우수부문 1위를 차지한 KAIST대 Kai-Fi팀 소속 송형규씨(1학년)는 “5개월간 시장 원리를 체감하고 느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투자 철학은 초심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어렵다”며 “미래 금융인으로 긴 투자행보에 오늘의 초심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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