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별 산업부 기자
이한별 산업부 기자

최근 일부 아이폰6·6S에서 일시적으로 음성통화와 문자가 송수신되지 않는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

아이폰 먹통 현상은 지난 9월 IOS 9.0 업데이트 이후 유독 LG유플러스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LG유플러스는 운영체제(OS)의 문제이므로 KT, SKT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타사 비방전의 시발점이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먹통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발끈’했다. 이어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기술력 문제를 지적했다.

KT도 LG유플러스의 ‘3G망 부재’를 아이폰 먹통의 원인으로 분석하며 자사 측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먹통 현상의 경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통신사, 심카드 등에 원인이 있다.

현재 LG유플러스에서 유독 먹통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폰의 에어플레인 모드를 설정한 후 해제 하거나 전원을 종료 후 재부팅할 경우 일시적으로 먹통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애플코리아는 OS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정확한 시점은 답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아이폰 먹통 현상에 대해 이통사간 날선 대립이 오고 갔다.

LG유플러스는 구체적인 근거 없이 타사를 물고 늘어졌고,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의 기술력을 폄하했다.

도를 넘는 타사 흠집 내기에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다. 이통사간 비방전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가 있을 때마다 통신사들이 경쟁사를 비방하는 것은 제 살 깎아 먹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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