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네트워크 없는 지역도 설치 가능
[현대경제신문 이한별 기자] KT는 ‘LTE 기반 사물인터넷(IoT) 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한국전자금융의 신규 현금입출금기에 적용하기 위한 장비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IoT 게이트웨이는 KT의 IoT 보안 기술과 퀄컴의 LTE 칩 설계 노하우를 융합한 무선통신장비다.
LTE와 WCDMA(3G)는 물론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Bluetooth), 지그비(Zigbee) 등 다양한 무선네트워크 환경에서 안전한 금융거래가 가능할 만큼 보안성이 강화됐다.
또 통합관제와 단말제어도 가능해 다양한 IoT 서비스로 응용이 가능하다.
ATM에 IoT 게이트웨이를 탑재할 경우 유선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기존 ATM 대비 유지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유선네트워크가 없어 설치가 어려웠던 장소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3사는 향후 3년간 약 1만대의 ATM에 IoT 게이트웨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IoT 기술을 응용한 신사업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전무는 “향후 신뢰성 있는 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보안, 네트워크 및 IoT 관제기술을 바탕으로 보안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퀄컴코리아 사장은 “KT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신규 IoT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성 한국전자금융 대표는 “IoT 보안솔루션은 당사 기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안전을 보장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