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조용병 신한은행장(오른쪽 다섯번째)이 필리핀 카비테공단 지역을 방문해 중소기업고객 초청 간담회를 열고 기업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5일(현지시간) 조용병 신한은행장(오른쪽 다섯번째)이 필리핀 카비테공단 지역을 방문해 중소기업고객 초청 간담회를 열고 기업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글로벌 현장경영을 위한 광폭행보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조용병 행장이 필리핀 마닐라 인근 카비테공단 지역을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외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인들의 고충과 금융 애로사항을 듣는 등 글로벌 현장경영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조 행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전국 주요 지역을 방문해 현장의 체감경기를 파악하고 영업 현장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 생생한 의견을 즉각 반영하고자 현장경영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로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카비테공단은 마닐라 남쪽 40㎞에 위치해 있으며 필리핀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직접 소유, 운영하는 대단위 산업공단이다. 현재 국개 중소기업 174개를 비롯해 3천100여개의 회사가 입주해 있다.

이 자리에서 조용병 행장은 "국내의 저성장,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면서 한국 기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희망"이라며 "신한은행도 중소기업이 강해져야 국가가 부강해진다는 신념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중소기업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고민하고 지원방안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중소기업금융에 강점을 가진 신한은행의 마닐라지점 개점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와 같이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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