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사기 번호 음성 안내하는 ‘안심벨소리’ 기능 제공

2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협약식 진행 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왼쪽)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2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협약식 진행 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왼쪽)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이한별 기자]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과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대국민 공동 캠페인을 진행키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통화녹음 신고’ 메뉴를 신설해 피해 녹음내용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연내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스팸전화 번호 및 국제전화에 대해 수신화면 뿐 아니라 벨소리로도 음성안내해 주는 ‘안심벨소리’ 기능도 내년 상반기 중 적용할 방침이다.

또 사기피해 예방 서비스인 ‘더치트’와 제휴해 사기 이력이 있는 번호 정보까지 데이터화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T전화의 사용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및 전화사기 피해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통화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T전화의 플랫폼 기능을 통해 더 안전하고 새로운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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