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작가-플랫폼’ 삼박자 소통의 길 열어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탑코믹스는 자사의 웹툰 전문 플랫폼 ‘탑툰(toptoon.com)’이 독자와 작가, 플랫폼의 삼박자 소통을 위해 일부 무료 웹툰을 선정해 해당 웹툰에 댓글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서비스한다고 7일 밝혔다.

댓글 서비스가 적용 중이거나 예정인 웹툰은 ‘뽈쟁이 LOL 만화’, ‘보통 남자’, ‘캠핑은 빡세’ 등 총 10여개다. 또 댓글 서비스를 오픈할 작품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이다.

그동안 댓글 기능을 서비스 하지 않았던 이유는 유료 웹툰이기 때문에 유료 작품을 본 독자가 댓글을 통해 작품의 스포일러 등을 언급해 또 다른 독자들에게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악성 댓글로부터 작가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최근 댓글 기능을 추가한 이유에 대해 탑툰 측은 “무료 웹툰을 중심으로 댓글 기능을 서비스하여 스포일러 문제를 최소화하고 악성 댓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댓글 서비스로 작가와 독자 나아가서는 탑툰의 삼박자 소통을 통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탑툰 김춘곤 대표는 “코미코, 피키툰, 올레마켓 웹툰 등에서도 댓글 서비스를 사용해 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탑툰 역시 댓글 서비스를 통해 독자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콘텐츠의 질 개선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탑툰은 지난 1일 저작권 보호센터가 운영하는 클린사이트에서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독자들에게는 안전한 합법 콘텐츠를 유통하는 클린사이트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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