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이어 한국타이어까지 가세, 타이어업계 임·단협 거센 ‘파고’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한국타이어노동조합이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86.3%의 높은 찬성으로 가결됐다.

한국타이어노조는 “2015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쟁의 행위 찬반투표를 이달 21~23일 3일간 진행한 결과, 재적 조합원 4천700명 중 4천434명이 투표(투표율 94.3%)에 참여해 재적인원대비 4천56명의 찬성(찬성률 86.3%)으로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부별로 보면 대전(본부조합)은 재적인원(2천686명) 대비 찬성률 81.2%, 금산지부는 재적인원(2천14명) 대비 찬성률 93.1%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노조는 기본급 기준 6.7%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1% 수준 인상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호타이어노동조합에 이어 한국타이어노조까지 조합원의 높은 찬성률로 쟁의에 돌입하면서 국내 타이어업계의 임·단협 파고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