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이 높은 주식 비중은 감소한 반면 저렴한 주식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지난해 말과 비교가 가능한 1682종목의 주가 등락 및 가격대별 분포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원 이상 종목은 133개에서 127개로 6종목(4.51%)이 줄었다. 반면 5000원 미만 종목은 259종목에서 268종목으로 9종목(3.47%)이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1000원 미만은 93종목에서 105종목으로 12종목(12.9%) 증가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0만원 이상 고가주가,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원 미만 저가주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실제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원 이상 고가주는 시장 대비 1.93% 상승 (3.92%p)했고, 코스닥시장 1000원 미만 저가주는 시장 대비 33.46%(27.44%p)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키스톤글로벌로 201.59%나 급등했다. 이어 금유석유 14.5.02%, 삼영화학 129.79%, 대유에이텍 118.50%, 넥센타이어 113.69%가 2~5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풍경정화가 545.16%로 급등했고, 이어 3H 361.20%, 고려반도체 171.08%, 와이지_원 161.76%, 아가방 컴퍼니 158.67%, 큐리어스 139.19% 순으로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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