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나눔봉사단장 “대학생들의 재능과 효성의 노하우로 적정기술 보급”

효성 블루챌린저들이 3일 효성 안양 연수원에서 발대식을 진행하며 밝게 미소 짓고 있다.
효성 블루챌린저들이 3일 효성 안양 연수원에서 발대식을 진행하며 밝게 미소 짓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효성은 대학생 글로벌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가 3일 효성 안양연수원에서 2박 3일간의 워크샵을 시작하며 적정기술을 활용해 해외에 나눔의 손길을 펼칠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5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통해 확정된 21인의 효성 블루챌린저(적정기술 봉사단 20명, 리포터 봉사단 1명)는 3일 오전 10시에 홍성욱 적정기술미래포럼 대표 및 국제NGO 기아대책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효성 블루챌린저’ 발대식을 갖고 적정기술 워크샵을 시작했다.

효성 블루챌린저는 워크샵이 진행되는 3일간 적정기술 교육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 교육 봉사 및 문화 교류 준비, 베트남 환경 조사 등 베트남 현지 봉사활동의 전초전을 치르게 된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공동체의 사회적∙문화적∙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로, 지난 2011년에 진행한 블루챌린저 1기 대원들은 연기가 나지 않는 화덕인 ‘블루스토브’와 빗물을 걸러주는 정수장치 ‘아이레드(IRED)’를 개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보급한 바 있다.

효성의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는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은 “효성 블루챌린저 활동은 대학생들의 재능과 전공 지식에 효성의 기술과 노하우를 더해 도움이 필요한 해외 지역에 적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공급하여 지역 공동체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라며, “앞으로도 효성은 국내와 해외 지역 공동체가 자립하고 회사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샵을 마치면 효성 블루챌린저는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베트남 까오방성 응웬빈현에서 블루스토브 보급 및 사용 교육, 가정 방문을 통한 현장 필드 리서치, 교육 봉사 활동 및 문화 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그 후 현지 봉사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정기술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최우수 적정기술로 선정된 제품은 이듬해 1월에 현지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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