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이른바 역(逆)모기론 가입자가 출시 5년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7일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김용애(69), 손병례(68) 부부(사진)의 주택연금 가입신청 건을 최종 승인해 1만번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주택연금, 이른바 역(逆)모기론 가입자가 출시 5년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7일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김용애(69), 손병례(68) 부부(사진)의 주택연금 가입신청 건을 최종 승인해 1만번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주택연금, 이른바 역(逆)모기론 가입자가 출시 5년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김용애(69), 손병례(68) 부부의 주택연금 가입신청 건을 최종 승인해 1만번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7월 상품을 출시된 주택연금 가입자는 2007년(7월~12월) 515건을 기록한 뒤 ▲2008년 695건 ▲2009건 1천124건 ▲2010년 2천16건 ▲2011년 2천936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8월 현재 신규 가입 건수는 2천721건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의 정부보증 역모기지론(HECM)이 1989년 10월 출시한 이후 5년간 6천894건의 가입 실적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1%가량 확산 속도가 빠른 셈이다.

주택연금이 이처럼 노후소득보장의 수단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것은 고령층의 공적연금 수혜 비중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해 가족부양과 자녀교육 등으로 노후준비를 하지 못한 고령층이 주택연금을 통해 자녀의 부양부담을 덜어주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주택연금공사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 비중이 낮고 일정한 소득이 없는 노령층에게 주택연금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노후준비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택연금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들의 평균 연령은 73세로 나타났다. 평균 주택가격과 월지급금은 각각 2억7천800만원, 103만원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체의 83.1%(8275건)를 차지했으며 이어 단독주택(9.3%), 다세대주택(4.2%) 순으로 나타났다.

지급방식으로는 목돈인출 없이 일정 금액을 매월 나눠 받는 종신지급이 6천108건(61.3%)으로 가장 많았으며 월지급금 옵션으로는 매월 동일한 금액을 받는 정액형이 76.5%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