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반기 수출동향 및 하반기 수출확대계획 발표

2015년 상반기 국가별 농식품 매출액. <자료·표=농림축산식품부>
2015년 상반기 국가별 농식품 매출액. <자료·표=농림축산식품부>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약 30억1천만달러(한화 약 3조4천4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농식품부는 ‘상반기 농식품 수출 동향과 하반기 수출 확대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30억700만달러로 신선농산물의 경우 토마토(10.4%)와 새송이버섯(5.8%), 밤(5.7%)등이 증가하고 장미(-52.9%)와김치(-14.9%), 파프리카(-10.0%)등은 감소했다.

가공식품은 들기름(4천448%)을 비롯, 삼계탕(77.4%), 조제분유(59.1%), 맥주(13.6%), 음료(8.0%)등이 증가하고 막걸리(-17.1%)와 설탕(-13.2%), 고추장(-8.2%)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1.5%),미국(4.6%), EU(18.9%) 등이 증가한 반면 일본과 홍콩,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은 각각 9.6%, 7.7%, 7.2% 감소했다.

이중 일본은 들기름의 수출이 급증했지만 김치(-24.6%)와 파프리카(-10.2%),화훼(-41.5%) 부문은 엔저현상 때문에 크게 감소했다.

아세안은 음료와 딸기 등의 농식품 수출은 증가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의 환율 약세와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새털’ 수출(인도네시아 -77.2%, 베트남 -63%)이 대폭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이 부진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하반기 농식품 수출 확대 추가 보완대책으로 ‘농식품 수출 비상점검 TF’를 구성, 장·단기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TF는 이번달부터 운영되며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주축으로 관계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또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검역 협상을 추진하고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하는 ‘농수산식품 SPS 협의회’를 운영해 검역·통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어 하반기 중 국제식품박람회 참가(23회)와 K-Food Fair 개최(7회), 재외공관 연계 홍보(36회), 해외소비자 체험홍보 행사(15회), 대형유통업체 연계 판촉(146회)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경정예산 20억원을 활용해 해외 미디어 매체를 통한 국산농식품 홍보 강화와 함께 현지 판촉행사·소비자 체험행사 등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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