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표=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표=식품의약품안전처>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식품 등 생산실적이 49조5천306억원으로 전년(47조3천878억원)보다 4.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 등 생산실적은 국내 전체 제조업 국내총생산(GDP) 대비 12.07%를 차지했으며 5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중 가공식품의 생산실적은 41조5천808억원으로 전년(39조8천504억원)에 비해 4.3% 증가했다.

기구 및 용기·포장은 6조1천503억원, 식품첨가물은 1조7천99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2%, 14.1% 상승했다.

기간을 최근 5년간으로 확대하면 34조5천482억원(2010년), 40조3천182억원(2011년), 43조4천783억원(2012년), 47조3천878억원(2013년)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식품군별 생산실적은 주류가 5조7천898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기타 식품류가 4조8천639억원, 규격외 일반가공품이 3조8천502억원, 음료류 3조3천320억원, 빵 또는 떡류가 3조3천947억 순이었다.

식품군별 성장률은 커피(19.6%)와 주류(15.2%), 빵 또는 떡류(13.2%), 음료류(10.8%)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 생산실적 1조 이상인 대기업은 8개사로 전년보다 2개사가 증가했으며 이들이 국내 식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6.6%에 달했다.

제조업체별 생산실적은 지난해 2위였던 오비맥주가 2조7천56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농심(1조9천4억원), 롯데칠성음료(1조6천446억원), CJ제일제당(1조5천432억원), 롯데제과(1조3천881억원), 하이트진로(1조3천790억원), 오리온(1조620억원) 순이었다.

식품첨가물 제조업 생산실적은 LG화학브이시엠이 2천10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화케미칼(2천18억원), OCI(1천581억), 한화화인케미칼(1천292억원), 대상(1천19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상위 5개 업체의 비중은 식품첨가물 시장의 4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식품 등 제조업체는 2만8천677개소로 전년(2만6천292개소) 대비 9.1% 증가했으며 종업원 수도 29만4천98명으로 전년(27만5천782명)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0인 이하 업체(법인기준)가 전체 업체수의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생산액 규모는 9.2%에 그쳐 영세한 식품제조업체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자료가 국민과 관련 업체에 식품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식품안전관리 정책 등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표=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표=식품의약품안전처>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