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3천여권과 컴퓨터·책상 등 지원

1일 아시아나항공 공항서비스부문 직원들이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다이뜨현 미이엔중학교에서 ‘꿍냐우 희망 도서관’ 개관식을 한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1일 아시아나항공 공항서비스부문 직원들이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다이뜨현 미이엔중학교에서 ‘꿍냐우 희망 도서관’ 개관식을 한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베트남 오지 마을 어린이를 위해 도서관을 선물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공항서비스부문 직원 14명이 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쪽으로 약 105km거리에 위치한 따이뜨현의 미이엔중학교를 방문해 ‘꿍냐우 희망 도서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꿍냐우’는 베트남어로 ‘함께’라는 뜻이다.

이날 행사에는 오태준 아시아나항공 공항서비스지원팀장을 비롯해 쩐 당 밍(Trần Đăng Minh) 다이뜨현 교육부 실장과 쭈 티 니(Chu Thị Nhì) 미이엔 마을 인민위원회 주석, 호아(Hoa) 지구촌 나눔운동 베트남 사업소장, 미이엔 중학교 교직원 및 학생 등 약 3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3년 베트남 탕와이현 끄케중학교와 2014년 탕와이현 탕반중학교 도서관에 이어 이번에 베트남에서 세번째로 진행된 ‘꿍냐우 희망 도서관’ 개관은 아시아나항공과 지구촌 나눔운동 등이 베트남 현지 학교를 선정해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국내외 공항서비스부문 임직원들은 이번 사업을 위해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했으며 회사 후원액 등을 더해 도서 3천여권과 컴퓨터, 책상 등 도서관 시설을 기증하고 도서관 교실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그려 선물했다.

오태준 팀장은 “이번 도서관 지원으로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많은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중국 지점 소재지역 초·중학교 지원 사업인 ‘중국 아름다운 교실’사업을 실시했다.

또 지난 6월 11일에는 베트남 하이즈엉성에서 베트남 저소득층 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베트남 아름다운 교실’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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