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포인트 플랫폼 사업·네트워크 사업·서비스 사업 등 3개 사업부 체제
CEO는 전체 총괄·사업부간 조정·기술기획실 둬 중장기 미래 직접 챙겨

안랩 강석균 전무, 고광수 상무, 방인구 상무, 이호웅 연구소장(사진 왼쪽부터)
안랩 강석균 전무, 고광수 상무, 방인구 상무, 이호웅 연구소장(사진 왼쪽부터)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안랩(대표 권치중)이 3개의 사업부가 자율적인 운영권한과 책임을 갖는 ‘사업부 체제’ 도입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안랩은 그간 유지해온 기능중심의 단일조직을 자율적 사업수행이 가능한 3개의 사업부 조직으로 재편하고, 중장기 미래 준비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는 등 급변하는 환경에 최적화한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안랩은 전체 조직을 엔드포인트 플랫폼(Endpoint Platform)사업부, 네트워크(Network)사업부, 서비스(Service)사업부 등 3개 사업부로 나눈다. 각 사업부 마다 제품기획, 개발, QA(품질보증), 영업, 마케팅, 기술지원 등 사업수행에 필요한 밸류체인(Value Chain)을 모두 갖췄다.

각 사업부 별 수장은 엔드포인트 플랫폼(Endpoint Platform)사업부는 강석균 전무, 네트워크(Network)사업부는 고광수 상무, 서비스(Service)사업부는 방인구 상무를 책임자로 내정했다.

연구개발 조직은 기존 연구소 조직에서 네트워크(Network)사업부와 서비스(Service)사업부에 각각 편성한 연구개발 인력을 제외한 인력 모두를 엔드포인트 플랫폼(Endpoint Platform)사업부 산하 연구소로 구성했다. 또 이호웅 소프트웨어개발실장을 신임 EP(Endpoint Platform) 연구소장으로 내정했다.

CEO는 3개 사업부 전체 총괄 및 사업부간 시너지를 위한 조정 역할을 담당한다. 또 신기술을 조사·관리하는 '기술기획실',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미래성장위원회', 기술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기술위원회' 등을 CEO직속으로 둬 권치중 대표가 안랩의 제품·기술 경쟁력 제고 및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CFO부문은 인사, 총무, 재무, 커뮤니케이션 등 전사 공통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각 사업부의 원활한 조직 운영을 지원하게 한다.

안랩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각 사업부의 자율적 전략 수행에 따른 ‘책임경영’ 완성, 현장중심의 민첩한 시장(고객) 대응과 수익성 개선 등 ‘업무 효율성’ 증대, 중장기 관점의 제품과 서비스 역량강화 및 기술개발·신사업 기회 발굴로 궁극적인 ‘미래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많은 이들이 최근의 비즈니스 환경을 ‘VUCA(변동성: Volatility, 불확실성: Uncertainty, 복잡성: Complexity, 모호성: Ambiguity)’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부제 전환으로 점차 복잡해지고 불확실성이 높아가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안랩은 업무 효율성 및 수익성을 제고하고 효과적인 미래 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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