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호응 힘입어 10년 연속 TV시장 1위 목표 달성 청신호

삼성전자가 지난 4월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에서 ‘2015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SUHD TV를 소개했다. 출시 행사에 참석한 언론 관계자들이 삼성 SUHD TV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4월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에서 ‘2015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SUHD TV를 소개했다. 출시 행사에 참석한 언론 관계자들이 삼성 SUHD TV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저명한 시장조사기관인 J.D. 파워의 2015년 TV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 부문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삼성 TV는 작년에 이어 HDTV 전 부문에서 1위에 선정돼, 10년 연속 북미 TV시장 1위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J.D. 파워는 5월을 기준으로 지난 12개월간 TV를 구매한 소비자 3천750명 이상을 상대로 순위를 산출했다. 1천점 만점을 기준으로 제품의 성능, 신뢰성, 기능, 가격, 조작의 용이성, 스타일과 외관, 품질 보증 등 7개 요소로 소비자 만족도를 측정했다.

미국 TV 시장 점유율 (NPD, '15년 1-5월 누적, 금액기준) <자료=삼성전자>
미국 TV 시장 점유율 (NPD, '15년 1-5월 누적, 금액기준) <자료=삼성전자>

삼성 TV는 50형 이상 부문에서 871점, 50형 미만 부문에서 856점을 기록해 모든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J.D. 파워의 소비자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미국 소비자들은 50형 이상은 평균 859점으로 50형 미만 평균 839점 보다 높아 대형 인치 모델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50형 이상 모델을 구입한 고객들은 스마트 TV, 커브드 디자인과 초고화질인 UHD 등 프리미엄 TV 기능을 선호한 비율이 50형 이하 모델을 구입한 고객보다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대형TV(65형 이상) 시장 점유율 (NPD, '15년 1-5월 누적, 금액기준) <자료=삼성전자>
미국 대형TV(65형 이상) 시장 점유율 (NPD, '15년 1-5월 누적, 금액기준) <자료=삼성전자>

뛰어난 밝기와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한 SUHD TV는 지난 5월 미국 유수의 소비자 전문 매체인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도 역대 LCD TV중 가장 높은 점수(81점)를 기록하며 대형 TV 분야 1~3위를 휩쓴 바 있다.

소비자들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컨슈머리포트와 J.D. 파워 평가는 북미 TV 시장 성과로도 직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 TV 시장에서 올해 5월까지 금액기준 34.1%, 65인치 이상 TV 점유율 43.6%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며 대형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UHD TV 시장 점유율 (NPD, '15년 1-5월 누적, 금액기준) <자료=삼성전자>
미국 UHD TV 시장 점유율 (NPD, '15년 1-5월 누적, 금액기준) <자료=삼성전자>

UHD TV 시장에서는 50%를 상회하는 점유율로 2위와 격차를 크게 유지하며 업계 1위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SUHD TV는 영국을 대표하는 AV전문매체 왓 하이파이 평가에도 5점 만점을 받았다.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협회(CVIA)가 주최하는 2015 디지털TV 시상식에서는 소비자가 가장 사랑한 TV상, TV 기술 금상(나노 크리스털), 올해의 제품 금상 3관왕을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제22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에서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호평 받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문수 부사장은 “삼성 TV는 뛰어난 화질과 제품력으로 북미시장 고객들에게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도 다양한 SUHD TV 라인업으로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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