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인協, 공격적 R&D투자·해외시장 개척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 인정
글로벌 전력 인프라 사업 주도…기술 경쟁력·차별화된 스킨십 경영활동 성과

LS산전이 8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한국경영인협회 고병우 회장, LS산전 COO 한재훈 사장. <사진=LS산전>
LS산전이 8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한국경영인협회 고병우 회장, LS산전 COO 한재훈 사장. <사진=LS산전>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LS산전이 전력·자동화·그린비즈니스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고기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LS산전은 23일 한국경영인협회 주최로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에서 전기·전선분야 최고기업 대상을 8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은 한국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규모,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로 14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LS산전을 비롯해 유한양행, 신한은행 등 총 8개 기업이 각 업종 및 부문별 최고기업 대상에 선정됐다.

LS산전은 주력 사업인 전력·자동화와 더불어 미래 성장동력인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Transmission Systems, 초고압직류송전) 등 에너지 효율화 분야 핵심기술 국산화와 상용화에 R&D역량을 집중하고,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 성과를 인정받았다.

LS산전은 해외진출에 다소 소극적인 국내 중전기업과는 달리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유럽기업 일색이던 중동의 전력인프라,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수 년 째 수주릴레이를 이어가며 현지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

또 이라크 현지에서 스마트그리드 분야 세계 최대 사업으로 꼽히는 ‘AMI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억4천700만 달러(한화 약1천604억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뉴 시티 프로젝트(Bismayah New-City Project, 이하 BNCP)’의 GIS(Gas Insulated Switchgear, 가스절연개폐장치) 변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해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LS산전은 지멘스, ABB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독식해온 이라크 시장에 진출해 지난 2011년 첫 사업을 수주한 이후 변전소,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 전력 인프라 사업 대부분을 수행하며 대(對) 이라크 누적 수주액이 5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동 최대 건설 사업으로 꼽히는 BNCP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만큼 향후 중동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IP(지적재산권)를 기술경쟁력의 핵심으로 삼아 전 사업부문의 국내외 IP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특허 창출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송전 효율 향상을 위해 HVDC 기술 국산화를 추진, 2011년 부산에 국내 최초의 HVDC 전용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2013년 글로벌 기술 도입을 위한 한전-알스톰 합작사(KAPES)의 기술이전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5월에는 KAPES로부터 671억 원 규모의 북당진-고덕 구간 HVDC 변환설비 건설 공사를 수주키도 했다.

LS산전 COO(최고운영책임자) 한재훈 사장은 “기업의 정량적인 평가뿐만 아니라, 브랜드, 윤리성, 혁신성, 연구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한민국 최고기업대상을 8년 연속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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