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영화제인 ‘제5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오는 9월 9일 개막한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8월 17일까지 출품작을 응모한다.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유명 영화계 인사들의 참여와 해외부문 신설로 저변을 넓혀온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아왔다.

올해 제5회째를 맞는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꺼내라! 기가(GiGA)찬 상상’을 슬로건으로 멜로와 드라마, 코미디, 액션 등 장르를 불문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 찬 스마트폰 영화 모두를 다룰 예정이다.

기존 10분 부문과 1분 부문을 유지하되 50분 이상의 장편 부문을 신설해 참여의 폭을 넓혔다.

또한 국내 영화제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시나리오 공모를 받은 후 심사를 통해 최대 3명까지 선발해 총 1천만원까지 스마트폰 영화 제작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아울러 ▲청소년 특별상 수상자가 2명으로 확대되고 ▲글로벌 아트페어인 어포더블아트페어와 함께 시각예술 등 타 분야와 융합을 시도한 작품 대상의 미디어아트상 ▲국제이주기구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시선을 담은 영화 대상의 스마트투게더상 ▲다큐멘터리상 등이 신설되는 등 청소년은 물론 영화인을 꿈꾸는 각양각층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 니키 리가 스마트폰 단편영화 연출에 도전하는 콜라보 프로젝트도 추진돼 팬들의 관심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영화배우 배두나씨가 역임하며 본심 심사위원으로는 주성철 씨네 21편집장과 영화평론가 피어스 콘란, 아티스트 니키 리, 영화제 집행위원인 임필성 감독과 윤종석 감독 등이 참여한다.

KT는 또 영화제 출발을 알리는 쇼케이스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이날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이준익 집행위원장과 봉만대 부집행위원장 등과 배두나 심사위원장, 니키 리 작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제4회 영화제 수상작들이 상영됐다.

영화제 출품은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ollehfilmfestival.com)를 통해 응모 가능하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9월 9일 시상식을 통해 수상작이 발표된다.

총 상금 규모는 5천만원이며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훈주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상무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올레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만으로 무한한 능력을 발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장편, 제작지원 프로젝트 부문, 다양한 특별상까지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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