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저소득가정 명문대생 295명 지원

진성오 외환은행 나눔재단 상근이사(왼쪽 네번째)과 이재학 인도네시아 하나외환은행장(오른쪽 첫번째)가 인도네시아 환은장학생 7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 은행관계자 및 환은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EB외환은행>
진성오 외환은행 나눔재단 상근이사(왼쪽 네번째)과 이재학 인도네시아 하나외환은행장(오른쪽 첫번째)가 인도네시아 환은장학생 7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 은행관계자 및 환은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EB외환은행>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외환은행은 글로벌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세계 각 지역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은행의 장점을 살려 어려움에 처한 세계 각지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2006년부터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저소득층 성적 우수 대학생에게 ‘국외 환은장학금’ 제도를 통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환은장학금은 1989년부터 외환은행이 국내 저소득층 자년들의 학업 지원을 위해 운영해 오던 사회공헌활동으로, 2006년부터 나눔재단이 승계해 운영해오고 있다.

환은장학금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의 현지 명문 대학 재학생 중 학업성정이 우수한 저소득가정 학생 295명에게 10만달러(약 1억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환은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지도교수 등 대학관계자와 장학생,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환은장학생 70명에 대해 3만5천달러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국제 재난지역 구호 사업으로는 아이티, 중국 등에 재해로 인한 피해복구 기금을 지원해 왔으며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는 현지에 긴급 구호자금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필리핀에는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와 공공민간 파트너십 CSR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해비타트와 협력해 지역사회 자립을 강화하고 빈곤 퇴치를 위해 저소득 취약 계층 약 5만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5개 다목적 교육 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외환은행나눔재단을 통해서도 캄보디아 등 저개발국 빈곤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해피 홈 스쿨’을 7개째 개설했고 베트남 꽝지지역 취사용 바이오가스 및 아궁이 보급과 쓰레기 수거 시스템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년 개발도상국 의료 사각지대 빈곤층에 대한 무료 백내장 수술과 안면기형 수술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재해지역 긴급 이동진료를 위해 의료 기자재를 탑재한 차량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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