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목표 220억원 중 해외매출 50억원 계획

탑코믹스(대표 김춘곤)는 자사의 온라인 웹툰 서비스 ‘탑툰’을 대만과 일본 시장에 동시 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만 탑툰 메인화면. <사진=탑코믹스>
탑코믹스(대표 김춘곤)는 자사의 온라인 웹툰 서비스 ‘탑툰’을 대만과 일본 시장에 동시 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만 탑툰 메인화면. <사진=탑코믹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탑코믹스(대표 김춘곤)는 자사의 온라인 웹툰 서비스 ‘탑툰’을 대만과 일본 시장에 동시 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만(http://toptoon.com.tw)은 지난 1일, 일본(http://toptoon.jp)은 지난 8일부터 각각의 사이트를 통해 웹툰 연재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탑툰은 ‘썰 만화’, ‘H메이트’, ‘TEN’, ‘내 여동생이 그럴 줄 몰랐다’ 등 국내 서비스를 통해 인기가 검증된 웹툰을 해당 국가의 언어로 번역해 서비스 중이다. 탑툰의 주요 작품이 성인 웹툰인 만큼 시장 침투가 쉽기 때문에 초기 서비스에는 성인 콘텐츠 위주로 공략할 예정이다.

웹툰 서비스 방식은 기존 그대로 요일별 에피소드 공개, 종 스크롤 연재 방식을 따르고 있다. 연재되는 작품은 탑툰의 인기 작품 위주와 대만과 일본 시장에 맞는 작품들을 서비스한다. 향후 해당 국가의 작가들을 영입해 다양한 웹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춘곤 탑툰 대표는 “웹툰이란 것이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우리나라만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제력을 갖고 있다”며 “대만 시장을 교두보로 올해 중 중국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일본 내 만화시장이 우리나라보다 크고, 만화의 퀼리티 또한 높은 것이 현실이지만 웹툰 분야에 대해 일본이 아직 우리나라를 따라오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한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탑툰은 지난해 1월 첫 선을 보인 후 누적 가입자 93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를 220억원으로 세웠으며, 이 중 50억원을 해외매출로 달성할 계획이다.

탑툰을 이용하려면 해당사이트(http://www.toptoon.com)와 티스토어에서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