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10호점으로 선정된 천보식당의 모습.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10호점으로 선정된 천보식당의 모습. <사진=호텔신라>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10호점으로 제주도 서귀포시의 ‘천보식당’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상생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직접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이들 식당은 현재 9호점까지 재개장됐으며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천보식당은 2012년부터 운영해 온 59㎡(18평) 규모의 소규모 동네식당으로 하루 평균 고객수 10명에 15만원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영세 식당이다.

호텔신라는 앞으로 한달여 동안 10호점으로 선정된 천보식당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메뉴개발과 서비스 교육, 주방 교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7월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후 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해 9호점까지 운영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모두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해당 식당 경영주들은 봉사모임을 만들고 올해 하반기 호텔신라에서 진행하는 나눔봉사 대축제에 동참하는 등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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