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태 전 하나SK카드 사장이 BC카드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BC카드 관계자는 “최근 이종호 BC카드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표했다”며 “이에 대주주인 KT는 이강태 BC카드 고문을 사장으로 추천하고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C카드의 이러한 행보는 모바일카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하나SK카드는 모바일카드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고, 이는 IT관련 업무 경력 등을 고루 갖춘 이 전 사장의 영향력이 컸다는 평가다.

이 전 사장은 1953년 전주 출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LG유통 기획실을 시작으로 IBM 코리아 유통영업부 실장, LG유통 정보서비스부문 상무, 삼성테스코 정보서비스부문 전무 및 부사장, 하나SK카드 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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