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판매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마케팅에 나섰다.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 등이 할인 및 할부 등 서비스를 대폭강화하며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사진은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자동차업계가 판매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마케팅에 나섰다.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 등이 할인 및 할부 등 서비스를 대폭강화하며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사진은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자동차 업계가 판매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들어갔다. 계속되는 내수 부진으로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소비자의 눈을 돌리기 위해 할인 및 할부 등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스파크·크루즈·올란도·말리부 구입 시 1% 초저리 할부와 커튼에어백(스파크·올란도) 및 사이드에어백(크루즈) 중 선택할 수 있다.

2013년형 크루즈는 1% 초저리 할부 적용에서 제외되지만 출시 기념으로 고급 블랙박스가 제공된다.

또 말리부 구입 후 1개월 안에 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신차로 교환해주는 프로모션을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지속된다. 1년 안에 차대차 사고가 나면 본인 과실 50% 이하, 수리비용이 30% 이상 발생할 경우 사고차 수리 후 반납시 동급 신차로 교체까지 해준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250만원을 할인하거나 1% 초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지난 6월 쏘나타 하이브리드 170만원 할인에 80만원 더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25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게 되면 취등세·등록세·공채 혜택등을 포함한 최종 구입가격이 동급 가솔린 모델대비 비슷한 수준”이라며 “무상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K7과 하이브리드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할부 시 최대 3.9%의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K5 및 포르테 하이브리드는 230만원을 할인해주고, 10% 디스카운트나 1% 저금리 혜택 중 선택 가능하다.

르노삼성차는 할부원금 및 상환기간을 조정할 수 있는 맞춤식 할부와 선루프 무상 제공, 신규면허 취득자 특별 할인 등을 7월 판매 조건으로 내놨다. 현금이나 정상 할부, 제휴 리스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할 경우 선루프를 무상 지원하거나 50만원 할인해 준다.

쌍용차는 ‘로디우스 유로’ 출시와 함께 최장 72개월 할부와 카드 할인 혜택 확대, 사은품 증정 및 노후차 보상,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쌍용·신한이나 롯데 오토카드를 이용해 차량을 구입할 경우 체어맨W·H와 코란도C는 50만원, 그 외 RV 모델은 30만원의 선 포인트를 지급한다.

수입차 업계도 7월을 맞아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볼보는 7월 한 달 간 플래그십 모델 S80 2.0 디젤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EU FTA(자유무역협정)의 2단계 관세 인하분을 적용, 모두 2%를 할인해 준다. 여기에 자동차 등록비 5%가 지원되며, 기존 보유차량의 판매 보상금 200만원도 추가 제공된다.

스마트코리아는 월 18만4천300원에 스마트 포투 쿠페 오너가 될 수 있는 36개월 유예금융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마트 포투 카브리오 모델의 경우 차량 가격의 30%를 선수금으로 지불한 뒤 매월 약 21만원을 분납하면 된다.

크라이슬러는 신형 300C 가솔린 모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등록세 5%를 지원한다. 7월 중 출고하면 기존 3년, 7만8000㎞이었던 보증기간을 5년, 13만㎞로 연장해 준다. 미니밴 그랜드 보이저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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