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9~11일 라이선싱엑스포서 17개 국내 기업 참가하는 공동관 운영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라이선싱 국제 엑스포 2015’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는데 이어 LA에서 ‘K-캐릭터 쇼케이스’를 개최해 토종 캐릭터들의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9~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라이선싱 전문 견본시 ‘라이선싱 국제 엑스포 2015’에서 국내 강소 애니메이션, 캐릭터 관련 17개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관을 운영하며 한국 토종 콘텐츠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우수 콘텐츠의 현지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코닉스의 <뽀롱뽀롱 뽀로로>, 로이비쥬얼의 <로보카 폴리>, 대원미디어의 <곤> 등이 행사 출입증, 잡지 등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오로라월드의 <유후와 친구들>, 레드로버의 <넛잡>, 시너지미디어의 <원더볼즈>의 대형 세로 현수막을 통해 현지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가 기업들의 원활한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독립상담 공간과 사전 시장정보 제공, 핵심 바이어 관리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참가기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라이선싱 국제 엑스포’에서 토종 캐릭터들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이어서 미국 LA에서 국산 캐릭터 쇼케이스를 개최해 국내 애니.캐릭터 기업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12일 LA 웨스틴 보나벤처(Westin Bonaventure) 호텔에서 열리는 ‘2015 K-캐릭터 쇼케이스 in LA’에서는 CJ E&M,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시너지미디어, 부즈클럽, 투바앤 등 5개 기업이 참가해 미국의 소매업자, 대행사 등 관련 관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피칭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국내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들이 최근 유럽, 미국, 일본 등 콘텐츠 선진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들이 ‘빅 킬러 콘텐츠’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선싱 국제 엑스포’는 콘텐츠 라이선싱 및 머천다이징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전시/비즈매칭/콘퍼런스 행사로, 전 세계 90여 개국의 470개 전시사, 5,000개의 브랜드가 참가해 마케팅 경쟁을 펼친다.

올해는 ▲슈퍼히어로 캐릭터 강세 ▲MCN(Multi-Channel Networks)의 증가로 인한 다양한 콘텐츠 및 크리에이터 발굴 가능성 ▲중국 시장의 가능성 및 강세 ▲무선 액세서리 라이선스 상품 인기 등 최신 라이선싱 트렌드가 반영돼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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