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한항공이 국외 거주 해외입양인의 모국 방문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16일간 사단법인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InKAS: International Korean Adoptee Service) 주관으로 ‘2015 한국문화학교’에 참가하는 총 40명의 해외입양인들에게 항공편을 무상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2015 한국문화학교’는 미주와 유럽, 대양주 등에서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해외입양인을 대상으로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뿌리인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전국 각지를 여행하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언어, 예절, 음식 등을 직접 체험해 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국내외에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우리나라를 찾는 40명의 해외입양인들에게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지원을 통해 해외입양인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현재 자신들이 살고 있는 나라와 한국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 긴급 구호물자 수송을 지원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인과 따뜻함을 나누는 나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한 역할을 활발하게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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