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개발 혁신방안’ 연계한 현장맞춤형 기술개발 공모 실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2015년 단비 케이시티(K-CT) 프로젝트(단비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사업에 참여할 연구기관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단비 프로젝트’는 콘텐츠 제작 기획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업체를 대상으로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 자금을 지원해 성과 창출을 돕는 사업이다. 국정 과제인 ‘한국 스타일’의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의 기반을 구축하고 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된다.

자유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3일에 발표한 정부 연구개발(R&D)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다. 문화콘텐츠산업 현장의 중소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하며, 예산 규모는 예년보다 20% 증액된 50억원 규모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연구개발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해 그동안 사업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중소기업들을 위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올해부터는 아이디어 제안서로 연구기관을 선정한 후 2개월 동안 투자전문가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 기획과정(1단계)을 거쳐 본격적인 기술개발 지원(2단계)을 하도록 단계별로 구분했다. 기존에는 완성된 연구개발계획서를 근거로 수행기관을 선정하는 자유공모 방식이었다. 또 일률적으로 정해졌던 사업기간 및 과제평가 시기를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설정토록 했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새로운 디지털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화콘텐츠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연구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정부 연구개발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우선 문화기술(CT) 자유공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연구개발 혁신방안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비 프로젝트’는 콘텐츠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관심 있는 문화콘텐츠 관련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다음달 18일 오후 4시까지 연구개발정보관리시스템(http://ctrd.kocca.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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