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 동구 서부축구장에서 고객사 외국감독관과 가족 등 2천700여명을 초청해 상주 감독관 체육대회를 열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는 선박이나 해양설비의 제작과정을 감독하기 위해 50여개 국가, 1천900여명의 고객사 감독관들이 상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감독관과 가족들의 향수를 달래고 다양한 국적의 감독관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대회는 울산시립무용단의 식전 공연과 감독관 부인들의 단체 에어로빅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축구, 2인 3각 달리기, 줄다리기, 장애물 달리기 등이 이어졌다.

현대중공업은 경품추첨권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울산에 상주하고 있는 외국인 감독관들을 위해 사택과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 강좌와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