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1년만에 서초‧부산‧신촌 3개 센터 23개 기업 입주
권혁빈 이사장 “창업 생태계 뿌리내리도록 지원 확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30일 오렌지팜 서초센터에서 ‘오렌지팜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오렌지팜의 지난 1년간의 성장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남기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대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배승익 더웨일게임즈 대표(오렌지팜 입주사), 서상봉 희망스튜디오 인큐베이션센터장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30일 오렌지팜 서초센터에서 ‘오렌지팜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오렌지팜의 지난 1년간의 성장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남기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대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배승익 더웨일게임즈 대표(오렌지팜 입주사), 서상봉 희망스튜디오 인큐베이션센터장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Orange Farm)이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며 개소 1년만에 국내 민간 운영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중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30일 오렌지팜 서초센터에서 ‘오렌지팜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지난해 4월 론칭한 오렌지팜은 서초, 부산, 신촌 등 3개 센터에 2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며 “개소 1년만에 국내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중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오렌지팜은 청년 인재에 창업의 기회를 제공해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스마일게이트는 2010년부터 청년 창업 지원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오렌지팜을 출범하면서 창업지원 활동을 체계화했다.

지난해 3월 서초센터가 개소한데 이어 동년 7월 부산센터, 지난 3월 신촌센터가 개소했다. 입주팀은 사무공간, 투자, 전문 멘토링, 리소스 지원을 받는다. 1년간 264개팀이 입주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3개 센터에 23개팀이 입주해 있다. 현재까지 8개팀에 투자 유치가 진행됐다.

이날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오렌지팜을 론칭한지 1년이 지났는데 멘토링을 통해 경험들을 후배에게 나눠주고, 입주사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오렌지팜 입주 기업의 성공스토리가 탄생하고 우리나라의 창업 생태계가 더 건강하게 뿌리 내리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렌지팜은 초기 사업기반지원 및 투자 연계까지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마일게이트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사업분야의 계열사,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시드(Seed) 발굴, 스타트업의 태동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이 가능하다.

오렌지팜은 분기마다 리뷰데이(Review Day)를 진행해 3개 센터의 입주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진행 사항을 공유한다. 입주기업은 경험이 풍부한 멘토의 시각을 통해 사업방향을 검토하고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멘토링은 사업 방향을 짚어주는 큰 틀에서의 멘토링과 실무 차원의 세분화된 멘토링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렌지팜 서초센터 입주기업인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마케팅, 홍보 등 경험이 부족한 분야에서 멘토들의 조언을 얻을 수 있어 유용했다”며 “오렌지팜은 기존의 창업지원센터와 달리 입주기업의 가치관과 철학이 세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션센터”라고 말했다.

향후 스타트업 지원 기회를 확대키 위해 서울 외 지방으로 인큐베이션 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타 창업기관과의 제휴,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리소르를 통해 전방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리뷰데이, 직군별 상시 미팅, 투자, 홍보 등 각 업무 영역별 코칭 프로그램을 전문화해 졸업 이후에도 오렌지팜과의 네트워킹을 유지하면서 오렌지팜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와 협력해 스타트업 투자 검토를 활성화했다.

서상봉 오렌지팜 센터장은 “오렌지팜은 1년여간 게임, 앱 개발자 등에 창작의 열정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며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스타트업에 보다 견실한 성장 플랫폼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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