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1천200억원과 영업이익 5조9천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출은 전분기(52조7천300억원) 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5조2천900억원)보다 13%가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53조6천800억원)은 12.22%, 영업이익(8조4천900억원)은 29.56% 감소했다.

이번 1분기는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됐지만 갤럭시 S6 출시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좋아 이익이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IM(IT모바일) 부문 매출액은 25조8천900억원으로 전분기(26조2천900억원)보다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조7천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1조9천600억원)보다 40%나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조9천300억원으로 전분기(2조7천억원)보다 증가했다.

특히 가전 부문의 매출은 10조2천6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9.4%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1천4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서 TV 등 세트 사업은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 통화 약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이에 실적 또한 TV 판가 조정 등으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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