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7천765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올렸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0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7.1%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6.5% 증가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고부가 수동부품과 통신모듈 판매가 늘었지만, TV와 PC용 부품 수요는 약세를 보였다”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고사양 부품의 판매 확대로 제품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 영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모듈 부문에서는 1천600만 화소 OIS 카메라모듈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지만, 계절적 비수기인 영향으로 TV용 파워모듈 등의 매출이 줄어 전분기보다 매출이 7% 줄었다.

칩부품 부문에서는 초소형·초고용량·솔루션 MLCC 판매가 늘고 박막 파워인덕터의 수요 증가로 전분기보다 매출을 11% 늘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고사양화 트렌드에 따라 초고용량·솔루션 MLCC와 EMC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판 부문은 글로벌 PC 수요 약세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매출이 8% 감소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분기부터 확대가 예상되는 플래그십 신모델용 메인보드기판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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