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서울시와 함께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 및 상담’을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30회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하는 금융사기가 늘고 수법도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어 어르신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함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2013년 65세 이상 연령인구는 613만7천명으로 전체인구의 12.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1~10월에 발생한 1억원 이상 거액 금융사기는 60대 이상이 54%로 절반을 넘어 섰다.

대부분 보이스피싱으로 사기를 당했으며 2013년 1분기에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중 60세 이상도 37%를 차지했다.

이처럼 어르신들의 경우 금융이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돼있지만 어르신들은 제대로 된 금융교육을 받기 어려워 보이스피싱, 파밍 등의 사기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금소연은 서울에 소재한 단체(노인회, 노인대학, 복지관, 구청, 교회, 병원 등)에서 교육을 요청하면 이를 취합해 일정을 조정 후 해당일 방문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금융거래시 유의할 점, 보이스피싱, 파밍 등 금융사기 예방 및 대처방안 등이며 상담을 통해 현재 문제를 해결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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