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을 방문해 진출 1년여 간의 성과에 대해 점검하고, 우수 영업직원과의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뒷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 현정섭 법인장(뒷줄 왼쪽에서 네번째)<사진=한화생명 제공>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을 방문해 진출 1년여 간의 성과에 대해 점검하고, 우수 영업직원과의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뒷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 현정섭 법인장(뒷줄 왼쪽에서 네번째)<사진=한화생명 제공>

[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한화생명은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지난 21일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을 방문해 인도네시아 진출 1년여 간의 성과를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차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공적 안착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안에 설계사 규모 2배 신장, 주요 거점 지역 영업점 개설, 방카슈랑스 제휴 확대 등 본격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650여명의 설계사가 활동중이다. 지난해 단체영업조직을 구축해 은행대상 신용보험, 학생상해보험, 실손의료보험, 퇴직연금상품 등의 판매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약 25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올해 안에 전국 주요 거점 영업망 구축, 방카슈랑스 채널 확대 등 공격적 영업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2014년 기준 총자산 약 3천977억루피아(358억원), 수입보험료 126억루피아(11억원) 규모로 본사는 자카르타에 위치하고 있다. 수라바야, 메단, 스마랑, 발리 등에 5개 영업점을 개설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기준 전체 70조의 운용자산 중 7조7천억원(11.0%)을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2013년 5.2%에 불과하던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 수준을 두배 이상 늘린 것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에도 해외자산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인도네시아를 이러한 해외자산 확대의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지난 19~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5년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지역회의’에 참석해 11명의 글로벌 기업대표를 만났다.
 
차 사장은  PCA생명의 도날드 카낙 회장과 토니 아담스 최고투자책임자와 만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상황, 추가 진출 고려 지역, 자산배분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인도네시아 현지 생보사들과 만나 상품 및 채널전략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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