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의 USB 약관 <사진=알리안츠생명 제공>
알리안츠생명의 USB 약관 <사진=알리안츠생명 제공>

[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1월부터 고객들에게 종이 약관 대신 USB 약관을 제공해 2015년 3월말 기준 나무 약 746그루를 살리는 효과가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름 20cm, 높이 12m 나무 한 그루에서 얻을 수 있는 종이의 양은 약 41.7kg으로 나무 한 그루 당 종이 약관(200장 기준, 676g) 61권을 만들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USB 약관을 제작하면서 지난 3개월간 4만6천권의 종이 약관을 사용하지 않게 됐다. 이는 나무 약 746그루에 해당하는 양이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알리안츠그룹은 지난해 직원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6년의 41.3% 수준으로 감축했다”며 “2012년부터 회사의 탄소 배출량을 상쇄해 탄소중립(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상태) 100% 상태를 만들기 위한 탄소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안츠생명은 여러 권에 해당하는 무거운 종이 약관으로 인한 고객과 설계사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탄소 발생량 감소와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USB 메모리 형태의 약관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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