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카드, 카드업계 최초 임금피크제 도입

[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KB국민카드가 카드업계에서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달 55세부터 연봉을 직전 연봉의 50%로 삭감하는 대신 60세까지 정년을 연장해주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했다.

올해 55세 이상 대상자는 총 5명으로 4명이 임금피크제를 적용받았다.

임금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다.

금융권 중 시중은행의 대부분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지만 카드업계에서는 KB카드가 최초다. 카드업계의 업력이 타 금융권에 비해 길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는 다음해 1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노사가 합의를 통해 지난달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