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부품사 GHSP에 ‘펌프’ 부품 공급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자동차부품용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업체 코다코(대표 인귀승)는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 ‘GHSP’와 총 398억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16.4%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다.

코다코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미국 포드(Ford)사의 ‘라샤르트(La Sarthe)’에 장착되는 ‘펌프(Pump)’ 관련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회사 측은 “GHSP와 신뢰구축을 통해 금번 대량수주를 받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코다코의 품질 및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인귀승 코다코 회장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1차 벤더들은 조립과 모듈사업에 주력하고, 다이캐스팅 및 기계가공과 같은 생산부분은 아웃소싱 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계속 신규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다코는 기계가공 주문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 말 안성 4공단에 클린(Clean) 가공공장을 준공했다. 시기적절한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보그워너(BorgWarner)사로부터 2천억 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 4월 현재 9천억 원 규모의 누적 수주잔고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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