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가슨 Unity 창업자 “개발자, 시간‧비용 줄어 효율적인 게임 개발 가능”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유니티(Unity) 철학은 게임 개발의 민주화다”
데이빗 헬가슨(Dabid Helgason) 유니티 창업자는 1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미 많은 소규모 개발자들이 유니티의 기술적인 강점을 알고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헬가슨은 또 “전 세계 110만명의 개발자가 ‘유니티5’를 이용해 게임을 만들고 있고, 그간 유니티 엔진을 통해 만들어진 앱(App)은 10억개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간 소규모 개발사는 많은 비용과 긴 시간을 들여 게임을 개발해 효율성이 떨어졌는데 유니티5를 이용하면 소규모 개발사도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에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내용.
Q. 게임 개발 민주화를 표방했는데, 소규모 개발사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
소규모 개발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은 그들이 게임을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수익을 창출토록 하는 것이다. 게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유니티는 게임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여 수익을 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존에는 대규모 게임사에서만 접근이 가능했던 프로그램을 유니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최근 호주에서 3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개발사가 유니티를 이용해 단기간에 수억달러의 성공을 거둔 게 대표 사례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 지원 등의 방식으로 개발자 후원을 하고 있다.
Q. 전 세계 유니티 이용자 수는.
- 유니티 최신 게임 엔진 ‘유니티5’가 출시된 지 6주 됐다. 단순히 다운로드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은 개발자들이 유니티5를 통해 게임을 창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최근 확인한 바로는 전 세계 110만여명의 개발자들이 유니티5를 이용해 게임을 만들고 있다. 현재까지 유니티를 이용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10억개로 추산된다.
Q. ‘유니티5’와 기타 엔진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 많은 개발자들이 이미 유니티를 선택했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이다. 고품질의 성능, 유연성, 멀티테스킹, 커뮤니티 등 여러 측면에서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갖췄다. 현명한 개발자라면 수익 측면에서 볼 때 유니티5를 최적으로 선택할 것이다.
Q. 전 세계 유니티 시장 중 한국의 비중은.
한국은 중국, 미국에 이은 세계 3위의 시장이다. 전 세계 유니티 이용자의 8%가 한국 사용자다. 한국의 유니티 사용자는 매년 크게 늘고 있고, 가장 건강한 사용자라고 생각한다.
Q. 안드로이드마켓 시장과 애플 마켓 시장에서 차이가 있다면.
- 유니티를 사용한다면 안드로이드와 애플 마켓은 하나의 시장이나 마찬가지다. 유니티는 거의 모든 기능을 망라해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유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양 마켓에서의 기술 차이는 매우 근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