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지난해 수입자동차 업체의 국내 매출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 자동차 판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16일 금융감독원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수입차 등을 팔아 총 2조6천6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매출 규모는 현대차(18조293억원)와 기아차(9조3천112억원)의 국내 매출액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또 한국GM의 국내 매출액(2조5천26억원의)을 처음으로 앞섰다.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2조2천999억원과 2조2천45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해 르노삼성의 국내 매출(2조1천250억원)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부동의 1, 2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지난해 국내 매출을 크게 늘렸지만 수입차업체의 성장 속도가 더 빠르면서 업계 지형에도 변화가 생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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