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플랜트사업 등 GS그룹 핵심전략사업 신속 금융 제공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만나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만나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출입은행>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GS그룹과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이덕수 수은 행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만나 상호간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교환과 맞춤형 금융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은과 GS그룹은 해외 건설·플랜트 사업과 해외 인프라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날 협약으로 두 기관의 전략적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으로 수은은 해외 자원개발, 해외 건설·플랜트사업, 투자개발형사업, 수출입 및 해외투자사업 등 GS그룹의 핵심전략사업에 대해 사업 추진 초기단계부터 포괄적·효율적 협의 후 신속히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은 유망사업 공동 발굴과 사전 협의, 지분 참여, 금융자문 제공 등 보다 적극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은과 GS그룹은 업무협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정례적 협의 채널을 구축하고 필요시 사업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후 "자원개발, 에너지사업과 관련된 밸류 체인별 지원 등을 통해 GS그룹이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이 자리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그룹은 전략 추진 사업에 대해 수은의 협력적 금융지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GS그룹은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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