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홍석경 기자] KB국민카드는 마스타카드와 함께 카드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카드 ‘K-모션’의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분기 중 선보일 예정인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서비스는 ‘MDSE’, ‘MCBP’ 등 마스타카드가 보유한 새로운 국제 표준 기술을 활용해 국내와 같이 해외에서도 모바일 앱카드‘K-모션’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모션’의 해외 가맹점 결제 서비스는 전 세계 마스타카드 가맹점 중 NFC 단말기가 설치된 300만 여 개 오프라인 가맹점과 마스타카드의 전자지갑인 ‘마스타패스’가 적용된 8만5천여 개 온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 앱카드 ‘K-모션’은 국제 브랜드 카드사의 기술 표준과 호환이 안돼 해외 가맹점 이용이 제한됐다.

국민카드와 마스타카드는 다음달 1일 ‘K-모션’의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서비스 등을 위한 글로벌 핀테크 결제 관련 업무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마스타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카드 실물 없이 스마트폰에 담긴 모바일 앱카드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경을 초월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카드는 지난해 9월 마스타카드와의 제휴로 안전한 해외 온라인 가맹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실제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의 카드번호로 결제가 이뤄지는‘해외 온라인 안전결제(SecurePay) 서비스’를 선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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