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포스코건설 비자금 '윗선 수사' 속도…반입 경로 추적
김형진 기자  |  hjkim@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3.28  12:04:2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현대경제신문 김형진 기자]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0억원대의 비자금 중 40억여원이 국내로 반입된 단서를 잡고 이 과정에 개입한 회사 고위 인사를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인천 송도 자택에서 전날 압수수색한 증거물들을 분석하고 있다.

이는 비자금 조성 혐의로 이미 구속된 포스코건설 박모 전 상무의 '윗선'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정 전 부회장은 베트남법인장이던 박 전 상무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서 하도급 업체에 지불할 대금을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일부를 국내에 들여오는 과정에서 배후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돼 있다.

정 전 부회장과 박 전 상무 사이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은 포스코건설 임원들도 잇따라 조사를 받고 있다.

비자금 일부를 정 전 부회장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모 전 부사장이 최근 조사실로 불려왔고, 최모 본부장(전무)에 대해서는 지난 25일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정 전 부회장을 포위하는 양상으로 진행되는 검찰 수사는 결국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전 정부 유력 인사들로 조준선이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거액의 비자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은 일개 계열사에서 빚어진 일이라기보다 그룹 차원에서 관여했을 개연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특히 정동화 전 부회장은 정준양 전 회장과 관계가 밀접한 데다 전 정부 유력인사들과 친분이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인물이다.

검찰은 비자금의 국내 반입 경로를 추적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팀은 전날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비자금을 조성하고 국내로 들여오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는 건설·컨설팅업체 I사 사장 장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장 사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자금 세탁 여부 등을 추궁하면서 포스코건설이 어떤 방식으로 국내에 돈을 들여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김형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삼성 '초일류' 이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삼성 '초일류' 이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이건희(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처음부터 분식회계”
2
메디톡스-대웅제약 美 ITC소송 판결 임박
3
기대치 너무 높았나…빅히트 급락 원인 3가지
4
코스맥스, 3분기도 '실적 대박' 이어갈까
5
HMM, 해운 경기 호황 속 부활 기대치 상승
6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증여세소송 대법원 간다
7
[기획] 보험사 애물단지로 전락한 실손보험
8
[기획] 불황 늪 빠진 車업계, 맞춤형 신차로 위기돌파
9
[기획] 글로벌 1위 LG화학, 성장세 지속 예고
10
녹십자·SK플라즈마, 원가보다 싼값에 혈장 공급받아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전기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28~29...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현대경제신문  |  제호:현대경제신문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