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서버통합…캐릭터 보존 ‘미러링’ 서비스 호평
신규 통합 서버 대상 게임 아이템 지원 등 이벤트 진행

웹젠이 내달 2일 자사의 대표 MMORPG ‘R2’의 대규모 서버 통합을 진행한다. <사진=웹젠 제공>
웹젠이 내달 2일 자사의 대표 MMORPG ‘R2’의 대규모 서버 통합을 진행한다. <사진=웹젠 제공>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R2’(Reign of Revolution)’가 휴면 회원의 높은 복귀율을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내달 2일 MMORPG ‘R2’가 대규모 서버 통합을 진행한다”며 “지난 12~26일 진행한 캐릭터 보존 서비스 ‘미러링’ 신청 접수에 기존 회원은 물론 휴면 회원 복귀율이 행사 서비스 이전에 비해 800%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버통합 정책이 회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이다.

‘R2’는 커뮤니티 활성화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해 알테누스, 헬테스, 헤르메스, 엘테르 등 4개 서버 통합을 결정했다. 통합 후에는 오리지널 서버인 ‘메오’와 오토‧작업장 근절을 위한 특화 서버(시간제 및 ARS 회원 인증 서버)인 ‘아레스’ 등 2개 서버로 운영된다.

지난 12~26일 진행된 MMORPG ‘R2’의 캐릭터 보존 서비스 ‘미러링’ 신청 접수 결과, 휴면 회원 복귀율이 행사 서비스 이전에 비해 8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웹젠 제공>
지난 12~26일 진행된 MMORPG ‘R2’의 캐릭터 보존 서비스 ‘미러링’ 신청 접수 결과, 휴면 회원 복귀율이 행사 서비스 이전에 비해 8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웹젠 제공>

웹젠은 지난 12일부터 통합 대상 서버의 캐릭터 중 계정당 3개의 캐릭터를 선택해 두 서버에 동일하게 복사, 보존할 수 있는 ‘미러링’ 서비스의 신청‧접수를 진행해 왔다. ‘미러링’은 통합에 따른 기존 게임 내 재화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회원들의 게임 이용 방식에 따른 자유로운 서버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다.

‘미러링’ 신청이 완료된 캐릭터는 서버 통합 이후에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과 스킬, 실버 등의 게임 정보 등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아레스 서버의 실버(게임머니) 이전은 최대 20억으로 제한된다. 이전되는 실버의 양은 각 서버 별 게임 내 시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R2’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서버 통합으로 인한 회원 유입 및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기대하는 게시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특히 두 개 서버에 아이템을 동일하게 획득하는 ‘미러링’의 아이템 보존 정책이 회원들 사이에서 이득이란 인식이 퍼지고 있다. 아이템 거래 활성화는 물론 휴면 회원들의 게임 복귀 역시 이전 대비 8배 이상 상승하는 등 관련 지표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웹젠은 26일까지 진행되는 캐릭터 보존 신청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신청 건수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합 절차 종료 후 캐릭터 이름 변경서, 망각의 가루 등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고 신규 통합 서버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기간 내 캐릭터 보존 서비스인 ‘미러링’을 신청하지 않은 회원의 계정은 길드마스터 여부, 캐릭터 레벨, 최종 접속일 등을 고려해 자동으로 통합이 진행된다. 이 경우 내달 2일부터 한 달간 최대 3번에 한해 공식 홈페이지 문의‧신고란을 통해 복구를 신청할 수 있다.

웹젠의 대표 MMORPG ‘R2’의 신규 통합 서버와 캐릭터 보존 신청 ‘미러링’에 대한 상세한 정책 내용은 ‘R2’ 공식 홈페이지(http://R2.webze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젠은 2001년 국내 최초 3D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 게임서비스를 시작, 코스닥에 상장된 게임 전문기업이다. 전 세계 5천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게임포털 ‘WEBZEN.com’을 운영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루나: 달빛도적단’, ‘뮤 오리진’ 등의 게임 퍼블리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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