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아파트 대표브랜드 ‘서희스타힐스’, 전세난 탈출 대안 떠올라

지난 20일 경남 사천 서희스타힐스 주택홍보관 앞에서 방문객들이 오픈을 기다리며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서희건설 제공>
지난 20일 경남 사천 서희스타힐스 주택홍보관 앞에서 방문객들이 오픈을 기다리며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서희건설 제공>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대표브랜드 ‘서희스타힐스’가 이달에만 7곳 6천195세대의 주택홍보관을 오픈한다.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2개월간 총 8곳 6천800세대다.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올 2~3월 서울, 경기, 경남 등 전국에서 총 8곳 6천800세대의 주택홍보관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경기도 광주를 시작으로 이달 12일 서울 ‘동작센트럴서희스타힐스’와 13일 ‘통영서희스타힐스’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지난 19일 경기도 ‘양평’, 20일 경상남도 ‘사천’과 ‘창원’에 주택홍보관을 오픈했다. 오는 27일에는 경기도 ‘안성 당왕’과 ‘시흥 거모동’이 개관식을 갖는다.

 
 

전세난 가중으로 주택시장에서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서희스타힐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서희스타힐스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대표브랜드다.

최근 주택 시장에서는 같은 지역 주민들끼리 함께 부지를 매입해 집을 짓는 공동구매 형태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설사가 아파트 분양가를 책정하는 것과 달리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이 책정한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주택 마련을 위해 지역 단위로 결성한 수요자들이 직접 사업주체가 돼 시행사의 이윤, 토지 금융비, 각종 부대비용 등을 절감해 분양가를 낮춘 아파트를 의미한다. ‘조합’이 사업주체가 돼 택지를 구입하고 건설사에 시공을 맡기는 방식이다. 일종의 ‘공동구매 아파트’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분양가다. 조합원들은 건설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토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 때문에 토지매입에 따른 금융비용과 각종 부대비용이 줄어 일반아파트보다 분양가를 10∼20% 낮출 수 있다. 조합원이 직접 사업주체가 되기 때문에 중간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절감된 비용은 낮은 분양가로 이어진다.

공동구매 형태로 사전에 지역 조합원 수요가 확보되고, 공급가가 저렴해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 전매제한이 없어 사업승인 후 양도 및 양수가 가능한 점도 인기 요인이다. 올해부터 전용면적 85㎡이하 소유자도 참여 할 수 있도록 조합원자격을 완화하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까지 가세하고 있다. 일반 분양 아파트와 달리 주택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동호수 지정에도 유리하다.

서희건설이 현재 시공 중이거나 계약‧약정상태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은 총 31개, 2만5천여 세대다. 울산 강동산하, 청주 율량, 김해 율하, 울산 강동, 군산 지곡 등의 사업에서 분양성공을 이어가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희건설이 참여한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조합원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 성공사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율량 서희스타힐스’다. 399가구의 조합원 모집 후 지난해 5월 일반분양에서도 평균 16.34대 1로 109가구 전체가 1순위에 마감됐다. 부산 부암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부암서희스타힐스'는 홍보관 오픈 첫 날 방문객이 길게 장사진을 친 탓에 시간을 앞당겨 오픈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희건설은 “경상권 지역의 청약열기가 사천과 진해로 이어져 지난 21~22일 서희스타힐스 홍보관이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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