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보유중인 자원과 인프라로 중국 유저들에게 다양한 노출 시도

중국 FCMM 타이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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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한빛소프트는 자사에서 개발하고 ‘파라다이스 네트워크’와 ‘텐센트’ 양사 공동으로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FC매니저 모바일 2014(이하 FC매니저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일정이 4월 10일로 확정되었다고 26일 발혔다.

한빛소프트는 애플 iOS 심의 통과 이후 파트너사들과 심도 있는 협의를 거듭한 결과 중국 오픈 서비스가 4월 10일로 최종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일정이 공식적으로 확정됨에 따라 회사 측은 일본과 태국, 남미 등 3개 권역에 뒤이어 최근 가파른 ‘우상향’을 거듭하며 최대급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한빛소프트의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단추는 지난해 6월 2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라인’과 일본 서비스를 확정 후 연이어 파라다이스 네트워크와 텐센트 등 중국 유력 기업들과의 수출 계약을 통해 FC매니저 모바일의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

한빛소프트 측은 현지 파트너들의 주문에 맞춰 튜토리얼 모드 개선, 메인 미션 추가, 조언 시스템 등 중국 게이머들에게 잘 녹아들 ‘중국 맞춤형 축구게임’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구축했으며, 이는 몇 차례에 걸친 안정화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무사히 마무리됐다.

이토록 10개월간의 오랜 준비과정 아래 중국 유저들에게 선보일 게임성은 상당 부분 확보되었다고 판단한 삼사는 즉시 상용 서비스가 가능한 버전으로 정식 서비스를 실시, 4월 10일부터는 다가오는 따스한 봄기운에 맞춰 그동안 준비한 결실이 만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발사의 컨텐츠 구축과 함께 현지 파트너사들 또한 본격적인 오픈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텐센트와 파라다이스 양사는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 오픈 시기에 맞춰 게임이 적극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FC매니저 모바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한빛소프트 김유라 부사장은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끝에 FC매니저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일정이 확정됐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도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중국 시장에서 좋은 결과표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개발사로서 실행에 옮겨야 할 과정은 전부 마무리했으며, 정식 서비스 시에는 중국 현지 유저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다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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