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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보유기간 8.6개월…전세계 네번째로 짧아
홍석경 기자  |  hsk87@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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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26  09: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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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홍석경 기자] 국내 주식투자자의 평균 주식보유 기간은 8.6개월로 전세계 144개국 중에 네 번째로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6일 ‘장기주식보유 인센티브 도입에 대한 회사법적 검토’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이 단기이익을 얻기 위한 투자에 집중돼 있다”라고 발표했다.

세계은행이 집계한 거래회전율을 역으로 환산한 평균 주식보유기간을 보면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국내 주식보유기간은 8.6개월이다. 

이는 이탈리아 7.2개월과 중국 7.3개월, 사우디아라비아 8.3개월에 이어 네 번째로 짧았다.

싱가포르는 평균 주식보유 기간이 27.9개월로 한국보다 3배 가까이 길었다. 이밖에도 미국 9.7개월과 일본 12.1개월, 영국 14.3개월, 프랑스 18.2개월 등으로 대부분 한국보다 길었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평균 주식보유 기간은 한국이 7.2개월로 이탈리아 6.3개월, 중국 7.0개월 다음으로 세 번째로 짧다. 

김수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주식보유기간이 짧다는 것은 주주가 회사의 성장보다 단기이익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단기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연구개발(R&D) 등 사업에 대한 투자가 제한될 뿐 아니라 기업의 성장 가능성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과 투자를 도모하기 위해서 주식의 장기보유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주식 보유 인센티브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이 제도는 2년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의결권과 이익배당금 등에서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제도다.

프랑스에선 로레알과 EDF, 그룹 세브, 에어 리퀴드 등이 2년 이상 보유한 주주들에게 이익배당금을 가중하고 두배의 의결권을 부여하고 있다.

주요선진국들에서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이런 제도를 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주들의 장기투자로 기업의 성장을 끌어내려면 장기주식보유 인센티브제 운용이 가능하도록 회사법을 보다 유연하게 해석하고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익배당금 등을 인센티브로 삼는 장기주식보유 인센티브제는 최근 논의되는 정부의 배당 활성화 정책의 효과적인 보완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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