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수립한 6대 전략 방향을 업그레이드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지주>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수립한 6대 전략 방향을 업그레이드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지주>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5일 지난해 수립한 6대 전략 방향을 업그레이드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모두 발언에서 "6대 전략 방향은 1~2년만에 완성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회장은 "지난해 따뜻한 금융, 창조적 금융, 은퇴와 글로벌시장 개척, 채널 혁신, 전략적 비용 절감 등 6대 전략 방향을 추진하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6대 전략 방향을 업그레이드해 추진하면서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조직에 정착시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끊임없이 새로운 방범을 모색해 고객과 신한의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미래설계 시장과 글로벌 전략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이 은퇴 후의 미래를 신한에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역량과 신뢰를 확보해 미래설계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진출지역과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사정벵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영업채널 운영체계를 혁신해 고비용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금융환경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채널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비용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에서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과 이사 선임안도 가결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30억원보다 15억원 늘어난 45억원으로 책정했다.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상이 올해 일시에 지급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처다.

이날 신규 선임이 확정된 사외이사는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히라카와 유키 ㈜레벨리버 대표이사,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 일본대표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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